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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맥주| 부산 1세대 브루어리, 갈매기 브루잉 해운대점

노마드P 2022. 10. 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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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브루잉 및 수제맥주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 게시물을 읽고 나면 갈매기브루잉 및 수제맥주를 알아두시는 데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갈매기브루잉 및 수제맥주의 지식이 필요하면 모두 읽어주세요. 이제 밑에서 갈매기브루잉 및 수제맥주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갈매기 브루잉 소개 

제가 수제맥주에 처음 흥미를 가지기 시작할 때 부산하면 양대 브루어리를 즉각 떠올렸는데 하나는 갈매기 브루잉이고 또다른 하나는 고릴라 브루잉이었어요. 둘 다 동물 이름을 썼다는 게 흥미롭고 무엇보다 갈매기는 부산하면 떠오르는 단어 중 하나로 네이밍을 참 잘했단 생각이 들었거든요. 

부산 해운대 맥주 - 갈매기 브루잉

갈매기 브루잉은 2014년 오픈했고 부산 최초의 수제맥주 양조장입니다. 부산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수제맥주 1세대라고 할 수 있는데, 요새는 워낙 개성있고 다양있는 브루어리들이 많아 개인적으로 갈매기 브루잉 맥주를 안 마신지 꽤 됐던 거 같아요. 종종 갈매기 브루잉에서 시즈널하게 양조하는 맥주 설명이 흥미롭게 있는 경우 시키곤 했는데 개인적으로 생각보다 큰 인상을 받은 맥주가 없어서 언젠가부터 잘 안마시게 됐어요. 

본점은 광안리에 있고 그 외에 부산 해운대, 경성대, 남포에 지점이 있습니다. 캐나다와 영국 출신 외국인 브루어 4명이 함께 시작한 갈매기 브루잉은 홉향이 진한 미국식 에일 수제 맥주를 지향합니다. 한국에 수제맥주가 그리 흔치 않았던 시절, 홈브루잉을 하던 이 외국인들이 일종의 한국에 수제 맥주를 제대로 소개시켜주었씁니다. 더블IPA, 트리프IPA, 고제, 임페리얼 스타우트 등을 국내에선 갈매기 브루잉이 첫 출시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4개 모두 정말 좋아하는 맥주 스타일) 

시그니처 맥주인 갈매기 IPA는 처음 마셨을 때 "와 정말 맛있다"라고 느꼈던 맥주인데 이후 다양한 수제 맥주들이 생겨 제겐 어느덧 평범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여전히 수제 맥주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라도 이 맥주는 마시면 "와 맛있다"라고 느끼실 수 있을 정도로 좋은 맥주입니다. 

갈매기 브루잉 해운대점 방문 후기 

곰곰이 생각해보니 갈매기 브루잉 맥주는 전국 다른 브루펍에서 많이 마셨지만 정작 본점이나 부산에서 마셔본 적이 없다는 걸 깨달았어요. 부산에 오면 고릴라, 와일드웨이브 등 위주로 종종 갔던 거 같은데 항상 갈매기 브루잉은 생각엔 뒀는데 후순위로 밀렸던 거 같아요. 그래서 이번엔 근처에 있는 갈매기 브루잉 해운대점에 방문했습니다. 

부산 맥주 술집 - 갈매기 브루잉 해운대점
부산 맥주 술집 - 갈매기 브루잉 해운대점

갈매기 브루잉 해운대점은 2층에 위치해있는데, 내부는 외국인이 많은 일반 호프집 같은 느낌? 직원분들도 한국말 잘하는 외국인이셨습니다. 여러모로 시끌벅적한 분위기이긴 하지만 자리는 넉넉했어요. 다만 가게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전 혼자 갔기 때문에 원래 바테이블에 앉으려고 했는데 바테이블이 너무 작아서;; 앉기가 조금 애매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창가에 있는 2인석에 앉아서 맥주를 주문했어요. 그동안 마셔봤던 갈매기 IPA 등 보단 제가 안마셔봤던 걸 딱 2잔만 마셔보기로 했습니다.

부산 해운대 갈매기 브루잉 안주 - 새우칩스+쓰리라차 마요네즈 소스

밥을 먹고간터라 안주는 원래 안시키려고 했는데 프레즐 같은 기본 과자 제공도 없어서, 그냥 뒤늦게 새우칩스+스리라차 마요네즈 소스 (5,000KRW) 주문했어요. 사실 새우칩스가 뭐지? 했는데 알새우칩이었어요. 따뜻하게 데워서 같이 찍어먹을 수 있는 스리라차 마요네즈 소스 은근 괜찮더라구요. 사실 혼자왔는데 양이 어마무시하게 많아 당황했지만 딱 맥주 2잔 끝내기 좋은 수준이었습니다. 

갈매기 브루잉 맥주 시음 후기 

제가 이날 주문한 맥주는 바닷바람 (고제)와 상큼한 네 생강(드라이 진저에일 섞은 맥주X) 입니다. 바닷바람을 맨처음에 주문했는데 직원이 "이거 많이 신데 괜찮아요?"라고 물어보더라구요. 아마 고제가 뭔지 모르시는 분들이 종종 맥주가 시다라고 클레임을 많이 거셨던 거 같습니다. 전 "아 고제 좋아해요 전" 하고 대답하니 웃으셨습니다. 

부산 해운대 갈매기 브루잉 - 바닷바람 (고제)
부산 해운대 갈매기 브루잉 - 바닷바람 (고제)
부산 갈매기 브루잉 - 상큼한 네 생강 (생강,레몬,드라이진저에일)
부산 갈매기 브루잉 - 상큼한 네 생강 (생강,레몬,드라이진저에일)

  1. 바닷바람 (5.0%, 3.5PH) 
    고제는 신 맛과 짠 맛, 약간의 단 맛 밸런스가 있는 맥주입니다. 그 중 신맛의 강도가 강하기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강해요. 갈매기 브루잉의 바닷바람은 신 맛이 보통 고제 수준이며 오히려 짠 맛이 살짝 더 강하단 생각했습니다. 개인적으론, 고제를 약간의 소금+레몬으로 비유하는데 딱 맛있는 수준이었어요. 단, 고제는 안주없이 마시면 맥주에 신 물이 올라올 수 있으니 안주와 같이 먹는게 좋아요. 

  2. 상큼한 네 생강 (5.4%) 
    생강,레몬,드라이진저에일로 만들었다는 상큼한 네 생강이에요. 이름은 정말 잘지었으나, 진저에일이 에일 맥주가 아니란 걸 살짝 간과했습니다. 아주 솔직히 말하자면 조금 후회스러웠거든요. 전 개인적으로 진저에일 좋아합니다. 다만, 상큼한 네 생강이 맥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드라이진저에일과 생강,레몬을 섞어 만들었나? 싶을 정도로 개인적으로 아쉬웠어요. 생강향은 진합니다. 처음 한 모금 마실 때 생강향이 훅 올라오거든요. 개인적으로 쌩 생강은 싫어하지만 생강을 넣은 음료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것은 좋지만 사실 생강맛이 너무 강해 다른 레몬 등 맛이 다 묻혀 이도저도 아닌 맛이 되었어요. 차라리 약간의 탄산이라도 느껴졌다면 청량감이라도 느꼈을 텐데 두모금 마시고 사실 주문한 걸 후회했습니다. 맥주를 기대했는데 그냥 생강맛이 진한 드라이진저에일을 마셨다는 느낌이랄까요. 다른 맥주와 달리 맥주 종류가 표기 안되어있다는 것을 제가 주의깊게 생각했어야 했는데...여튼 제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갈매기브루잉 및 수제맥주를 공유해드렸습니다. 전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게 있다면 상단의 글들을 참고하십시오. 이 글이 유용했다면 댓글, 구독, 하트(공감)를 해주시면 블로그 운영에 보탬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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