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Travel & Workation/2023 멕시코 México

멕시코 시티 | 국립 인류학 박물관 방문하기 전 알면 좋을 역사 배경 지식 정리

노마드P 2023. 5. 17. 08:23
728x90
반응형

멕시코 시티에 가면 꼭 가봐야할 명소는 국립 인류학 박물관입니다. 아무리 박물관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이 곳은 꼭 가보는 것을 추천하는데요. 하지만 멕시코 문명 및 역사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다면 혼자서 이 거대한 박물관을 돌아다니는데 힘에 부칩니다. 영국의 대영박물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작품들을 하나하나 꼼꼼이 들여다보면 하루 안에 다 못보는 것처럼 인류학 박물관 역시 규모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미리 알고 가면 좋을 멕시코 문명 및 역사를 정리해보았습니다. 

메소아메리카 문명 기원과 발전

모든 문명들은 1)상형문자 2)태양력 사용 3)천문학 지식 발달 4)단단한 고무공 축구 경기 5)깃털달린 뱀 신성화 6)콩,옥수수,호박 섭취 7) 인신공양 8) 피라미드 건축 문화 등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린 흔히 멕시코 문명하면 아즈텍, 마야 문명만 알고 있찌만 깊숙이 들여다보면 서로 영향을 준 문명들이 멕시코 지역별로 발생했음을 알 수 있어요.

1)형성기 (기원전 1500~ 기원후 300)

  • 올메카 문명 (Olmeca) : 기원전 1500년~기원전 400년까지 번성한 고대문명으로 아메리카 대륙 첫번째 문명입니다. 멕시코 중남무 열대 저지대 해안가를 중심으로 세력을 키웠으며 이 지역은 베라크루즈(Veracruz)와 타바스코 (Tabasco) 입니다. 기원전 800년에서 기원전 200년 사이 인구가 무려 35만명에 이를 정도로 발전했다고 하는데요. 하나의 거대한 문명으로 통합된 게 아니라, 작은 초기 도시들을 모아 '올메카/올멕 문명'이라고 부릅니다. 이후 마야, 아즈테카 문명 등은 모두 올메카 문명 영향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예를 들어 악명 높은 인신 공양을 처음 한 것도 올메카인이며, 마야 문자와 숫자 체계, 마야 달력 역시 올메카 문명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또한 그 시대의 공놀이 한 흔적도 발견되었는데 올메카 이름 자체가 지역 언어인 나후아틀(Nahuatl)어로 '고무 사람' 이란 뜻에서 파생되었다고 해요. 
    또한 농사에 필수인 '비'를 관할하는 재규어와 뱀을 신으로 숭상했다고 하는데요. 따라서 대부분 피라미드나 건축 흔적에서 반인간-반재규어 혹은 뱀 조각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올메카 문명 관련해서 인류학 박물관에서 석조 거대 두상을 꼭 봐야하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하나의 무게가 25톤에 임박합니다. 특히 눈이 동양적인 눈을 가지고 있어서, 옛날 대륙들이 이어져 있을 때 중국이나 아시아 계열이 멕시코로 건너갔다는 설도 있고요. 흥미로운 것은 눈은 동양적으로 가는데, 입술은 또 두툼한 흑인 입술입니다. 

  • 사포테카 문명 (Zapoteca 와하까 몬테알반) : 사포테카 문명은 와하까 계곡에서 번영한 문명인데요. 고대 도시 몬테 알반(Monte Alban)에 축구장부터 각종 귀중품이 매장된 무덤 같은 피라미드, 건축물을 볼 수 있습니다. 
  • 마야 문명 (Maya 과테말라 북부 초기) : 과테말라 고지대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마야 문명은 기원전 500년경에 가장 초기 형태 마야 문명이 형성되었다고 하는데요. 마야(Maya)란 이름이 옥수수(Maiz 마이즈)에서 파생되어 '옥수수 사람' 들이라고 불립니다. 실제로 

2)고전기 (기원후 300~900년)

  • 마야 문명 ( 유카탄 & 과테말라 북부, 올메카 문명 영향 받음) : 기원후 3세기가 되서야 고대 마야문명이 번성하게 되는데요. 마야문명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인 띠깔(Tikal) 등이 유명합니다. 다들 아시는 것처럼 마야문명은 천문학술과 역법 등이 매우 발전했고 '0'이란 개념을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죠. 
  • 떼우띠우아칸 (멕시코 시티 근교) : 인류학 박물관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이기도 하고, 멕시코 시티에 왔다면 떼우띠우아칸 피라미드는 꼭 가볼 텐데요. 떼우띠우아칸은 신들의 도시란 뜻으로 기원전 200년 경 발생, 기원 후 200년~650년 전성기를 누린 문명입니다. 전성기 당시 인구수는 약 20만명까지 달했다고 하고요. 우리가 잘 아는 아즈텍 문명보다 훨씬 더 오래 전 발생한 문명입니다. 떼우띠우아칸은 재미난 신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데요. 제 1의 태양부터 2의 태양 등 계속 멸망하고 생성되는 신화가 있는데요. 제 4 태양이 멸망한 이후 제 5 태양을 위해 신들이 태양의 피라미드에 모였으며, 두 신이 뛰어 들어 각각 태양과 달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3)후기 고전기 (기원후 900년~스페인 정복)

  • 톨테카(톨텍) 문명 (Tolteca, 중앙 고원 지대) : 떼우띠우아칸이 쇠퇴하던 후기, 멕시코 중앙 공원에서 뚤라(Tula) 중심으로 새로운 문명이 발생하는데 톨테카(톨텍)문명입니다. 깃털 달린 뱀신을 숭배했고  전사들의 모습이 새겨진 유물이 특징. 이 후 아즈테카 문명과 후기 마야문명에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 아즈테카 문명 (Azteca, 멕시코 시티) : 멕시카나 문명이라고도 불립니다. 처음엔 아즈테카 문명이 멕시카나 문명이 같은 건 줄 모르고 박물관을 관람했는데, 보다가 알게 된 사실인데요. 13세기 경 멕시코 고원으로 온 멕시카(Mexica)인이 호수 속 섬에 테노치티틀란(Tenochtitlan)을 세웠습니다. 이 건국 신화도 훌륭한데 돌 위에 뱀을 물고 있는 독수리가 있는 곳에 나라를 세워라는 예언에 맞춰 세웠다고 합니다. 이는 멕시코 국기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있습니다. 당시 아즈테가 수도 테노치티틀란은 오늘날의 멕시코 시티입니다. 아즈텍 문명은 유례없이 잔혹했던 인신공양으로 유명합니다. 물론, 이는 인신공양 문화는 아즈테카 문명 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볼 수 있는 문화였지만, 1487년, 4일간 약 84000명 넘는 죄수를 제물로 바쳤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테노치티틀란의 잔해는 멕시코 시티 소칼로 광장 내 '템플로 마요르'에서 흔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즈테카 최고의 유물은 뭐니뭐니해도 태양석인데 인류학 박물관에서 가장 하이라이트로 표시되어 있어 놓치지 않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달력의 역할을 했는데, 스페인 정복자들이 이를 발견하고 의도적으로 소칼로 광장 어딘가에 묻었는데 18세기 말에 공사 중에 발견되었다고 해요. 

    아즈텍 문명은 스페인에 의해 멸망하게 되는데 바로 에르난 코르테스(Hernan Cortes)에 의해 처참하게 무너졌죠. 당시 일종의 스파이처럼 코르테스를 도운 여성은 말린체(Malinche)인데요. 통역을 하며 앞잡이(?)를 하며 아즈텍 문명을 무너뜨리는 큰 공을 세운 여성으로 역사의 평가가 여러모로 갈립니다. 그 이외에도 '총균쇠'를 보며 나오는 것처럼 스페인 사람들이 들고온 각종 병균 및 천연두에 대한 면역력이 없어 순식간에 아즈텍 문명 사람들이 스러져 간 걸로 유명합니다. 

  • 마야 문명 (Maya, 유카탄 반도) : 후기 고전기 마야 문명은 유카탄 북부 치첸아사, 욱스말 같은 도시국가들 중심으로 발전합니다. 치첸이사 역시 멕시코에 방문하면 꼭 가는 주요 유적지이죠. 1900년 정글 속에 버려진 이 곳을 미국인 에드워드 톰슨이 발견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쿠쿨칸 피라미드가 유명하며 365계단으로 이뤄져 있어 마야 문명의 천문학, 숫자 개념 등의 증거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 곳에 가면 태양의 위치가 바뀔 때 용이 계단을 따라 움직이는 듯한 모양을 그림자로 볼 수 있고요. 이 곳에서도 인신공양, 축구의 흔적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참고하면 좋을 영상> 

https://youtu.be/KRbzYuK4DGs 

 


멕시코 인류학 박물관 정보 및 방문 후기 포스팅 바로가기 

 

멕시코 시티 | 국립 인류학 박물관 방문 정보 및 사전 배경 지식 (가이드 투어 추천)

멕시코 시티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박물관을 가진 도시라는 거 알고 계신가요? 물론 박물관에 관심 없는 ...

blog.naver.com

멕시코 인류학 박물관 웨이팅 없이 빠른 입장 가능한 티켓 구매하러 바로가기(클릭)

멕시코 인류학 박물관 가이드 투어 예약하러 가기 (클릭)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