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토키 한국어 강사 튜터 3년 수입 후기 팁 공유
아이토키에서 여러 외국어를 배우다가 우연히 한국어 튜터를 지원하게 되어 틈틈이 외국인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오늘은 아이토키에서 3년 넘게 한국어 강사한 솔직한 후기 및 팁을 공유하려고 한다.
아이토키 italki 소개
아이토키 italki 는 원어민과의 1:1 화상강의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언어학습 플랫폼이다. 영어나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등 학습하는 언어를 구사하는 원어민 튜터들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여러 언어에 관심있는 학습자들이 이용한다. 즉 전세계 원어민 온라인 과외가 가능한 학습 플랫폼이라고 보면 된다.
아이토키 한국어 튜터 자격 요건
아이토키 한국어 강사가 되기 위한 자격 요건은 그리 높지 않다. 한국어 강사 자격증이 있으면 전문 튜터로 표시되고 수업받을 때도 유리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어를 모국어로 구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국어 강사에 지원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원어민이라고 해서 한국어를 쉽게 가르칠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특히 초보자라면 한글부터 시작해 기본 표현 위주로 가르쳐야 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다. 이 경우 한국어로만 수업 진행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 영어나 튜터가 사용할 수 있는 언어를 이용해 수업 진행해야 한다.
수업 진행 방법
수업은 대부분 강사 주도로 이뤄진다. 물론 정말 원하는 강의 방식이 정해진 학생이 있다면 그에 맞춰서 해야한다. 근데 경험상 대부분 학생들은 딱히 원하는 강의 방식을 염두에 두고 있다기 보단, 그냥 해당 강사와의 케미..를 중시하는 듯 하다.
강사마다 수업 진행 방식이 다를텐데 나같은 경우엔 '학습 자료'로 수업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강사들이 많이 쓰는 한국어 수업 자료는 초보자들 대상으로 하는 경우엔 "세종학당"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교재들로 알고 있다. 나같은 경우엔 그 교재들 살펴보긴 했는데 너무 재미없고 회의감이 들어서 이를 이용하지 않는다.
대신 난 첫날부터 회화 위주로 진행한다. 초보자들 경우 기본 인삿말 표현부터 숫자, 여행지에서 간단하게 쓰는 표현들을 상황극을 통해서 수업하고 이를 실시간 화면 공유로 구글독스에 기록하며 수업한다. 중고급자 경우 내가 직접 선별한 아티클 링크를 수업 전에 보내 미리 읽어오게 한 다음 그와 관련된 질문 받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건 내가 외국어 수업받을 때 선호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내 수업에도 그대로 적용한 것인데 그냥 참고만 하면 좋겠다.
한국어 수업이 처음이라면
한국어 수업 경험이 많은 튜터들이라면 알아서 잘하겠지만 나처럼 그냥 틈틈이 생기는 부업 정도로 한다면, 무조건 아이토키에서 학생의 입장에서 외국어 튜터 수업을 직접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영어나 중국어 혹은 원하는 언어로 학생의 입장에서 수업 들으면서 아이토키 시스템을 익히는 것이다. 또한 경험많은 다른 튜터들은 어떻게 수업을 하는지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그리고 구사할 수 있는 외국어가 많을수록, 단순 돈을 버는 것 이외에 스스로 자기계발하는 느낌이 들어 만족도가 높다. 나같은 경우 영어,중국어 고급 수준을 구사하고 스페인어 중고급, 프랑스어 초급 구사하는데, 오히려 수업을 하면서 내가 언어를 더 배우는 느낌이라서 선호한다. 하지만 만약 영어 등 타 외국어를 구사할 수 없고 순수 한국어만 할 수 있는 튜터라면 수업하는데 제한이 많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 또한 솔직하게 최소 외국어 1개는 내가 학생입장에서 제대로 배워봐야 잘 가르칠 수 있다는 의견이다. 내가 영어 포기자였는데, 외국인 대상으로 한국어 강사를 한다는 것은 나에겐 조금 아이러니하게 다가온달까.
아이토키 튜터 수입
아이토키 튜터 수입은 천차만별이다. 나는 풀타임이라기 보단 그냥 틈틈이 예약 들어오면 하는 정도이고 주 6~10시간 내외로 수업한다. 한달로 치면 약 24~40시간 정도인데 1시간 수업 기준으로 4만원 정도이기 때문에 130만원~160만원 내외. 여기에 아이토키 수수료 등을 차감한다면 매달 120~140만원 내외 벌어간다. 달러로 받기 때문에 달러 환율이 오를 수록 좋다. 대부분 한국어 강사들은 자율적으로 수업료를 결정하는데 한국의 최저임금보다 높게 수업료가 책정하기 때문에 시간남을 때 부업 정도로 쏠쏠하다.
아이토키 10달러 크레딧 받고 무료 수업 들어보기
아이토키는 캐쉬 개념인 '크레딧'을 충전하고 수업 예약할 때마다 결제하는 형태이다. 대부분 시범강의(trial lesson)은 3달러~10달러 내외로 저렴하게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데 최대 3회까지 들을 수 있다. 아래 링크를 통해 아이토키 가입후 48시간 내 크레딧 첫 충전을 완료하면 10달러 크레딧 보너스로 받을 수 있다. 즉, 사실상 10달러 무료 크레딧으로 시범강의 최소 1회부터 3회까지 들을 수 있으니 놓치지 말자.
https://www.italki.com/affshare?ref=bian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