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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브랜드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신발 올버즈(Allbirds) 소개 및 후기

노마드P 2022. 10. 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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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버즈 및 운동화 브랜드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게시글을 모두 읽어주시면 올버즈 및 운동화 브랜드를 이해할 겁니다. 올버즈 및 운동화 브랜드의 지식이 필요하시면 끝까지 읽어주세요. 이제 아래에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구름 위를 걷는 듯한 편안함 - 올버즈(Allbirds) 울러너 wool runner

미국 오바마 대통령,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선택한 신발, 올버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신발 - 올버즈 (Allbirds)

날씨가 선선해지면 가을 신발 브랜드를 찾게 됐어요. 항상 나이키, 뉴발란스 등만 신었는데 최근에 알게된 힙!한 브랜드를 알게 되어서 소개합니다. 바로 올버즈(Allbirds)인데요. 실리콘밸리가 사랑하고, 무려 오바마 대통령이 신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투자를 한 유명한 브랜드입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오랫동안 환경 운동, 기후 문제에 관심이 많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있을 거에요. 대통령과 디카프리오 정도가 협찬이 아닌, 스스로 팬을 자처하고 이를 공식 자리에서 신고 나왔다는 것은 단지 디자인, 유행 이외에 뭔가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네. 올버즈는 글로벌 친환경 슈즈 브랜드에요.

올버즈 브랜드 소개 

"편안함, 단순한 디자인, 지속가능한 재료. 우리는 어떤 결정을 내릴 때 이 3가지만 고려한다"  - 올버즈 공동 창업자 조이 즈윌링거 (Joey Zwilinger)

올버즈는 2016년 뉴질랜드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팀 브라운(Tim Brown)이 신재생 에너지 전문가 조이 즈윌링거(Joey Zwilinger)가 함께 설립한 브랜드입니다. 팀 브라운은 보통 공장에서 운동화 만드는 장면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값싼 합성 섬유에 모든 제조공정이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운동선수로서 숱한 협찬 운동화를 신어봤던 만큼, 그는 친환경, 지속가능하게 신발 만드는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그렇게 올버즈를 창립하게 됐습니다. 

뉴질랜드 출신답게 그는 맨처음에 '메리노 양털'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이 때 양털이 왜 친환경이냐 생각이 들 수 있어요. 구스나 오리털 파카처럼 동물 털을 강제로 밀어서 쓰는 게 아니냐고요. 하지만 양털은 모피와 달리, 양을 해치지 않고 오히려 주기적으로 깎아줘야 건강하게 자랍니다. 즉, 원래 주기적으로 깎아 발생한 양털을 활용해서 신발을 만들기로 한거에요. 합성섬유보다 훨씬 친환경적이고, 운동화 공정에 드는 에너지도 절반 이상 줄어듭니다. 

여성용 울러너 - 다양한 색상과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어요.

뉴질랜드산 양모로 만든 운동화 '울러너'는 그렇게 탄생했습니다. 사람 머리카락 굵기의 20% 수준인 양털을 활용해 굉장히 가볍고, 심지어 '울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맨발로 신어도 땀이 차지 않는다고 해요. 울러너 이외에도 올버즈는 사탕수수, 유칼립투스 나무, 사탕수수, 재활용 플라스틱 페트병을 녹여 만든 섬유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신발을 만들어냅니다. 평균 탄소배출량을 40%가량 낮춰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착한 브랜드로 근 5년간 꾸준히 성장하게 됐쬬. 운동화 재료를 혁신하면서 심플하면서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신발 업계의 애플'이라고 불리게 됐어요. 

올버즈 신발 관리하는 방법 

브랜드 신발은 항상 관리하는게 어렵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도 브랜드 운동화를 잘못 세탁해 망가진 게 한 두번 아닌데요. 올버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감각적인 스탑모션 영상으로 소개했습니다. 가급적 찬물, 중성세제를 활용해 빨아주고 표백제와 건조기 사용을 금합니다. 또한 너무 잦은 세탁은 신발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가급적 신발을 오랫동안 사용하고 아껴달라는 메시지를 보여주네요. 

올버즈, 30일 이내 사유 불문 무조건 환불해준다는 정책 

올버즈 Allbirds 반품/환불 정책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올버즈는 구매일 기준 30일 이내 요청시 실제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100% 환불해준다는 정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버즈란 브랜드가 낯선 사람들에게 이 브랜드 신발을 신어보게 하기 위한 전략인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보통 15만원이 넘는 가격이지만, 이 정책으로 인해 반신반의하며 주문했던 사람들도 올버즈의 편안함에 빠져 환불하려는 생각을 바꾸게 되는 거 같아요. 반품된 제품 중 사용감이 적은 상품은 Soles4Souls (신발 기부단체)를 통해 신발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기부된다고 해요. 

올버즈 신발 구매 및 반품 후기 

올버즈 (Allbirds) 착용 후기 - 아직 추워지기 전이라 조금 더웠어요. 

그래서 제가 직접 올버즈 신발을 구매하고 반품해보았습니다. 아, 물론 반품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구매한 건 아니에요. 울러너 특유의 심플한 디자인, 코디하기 쉬운 스타일이라 디자인 자체는 마음에 들었거든요. 무엇보다 전 울 소재인데 맨발에 신어도 편하다란 것이 독특해서 구매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론 맨발에 신어도 땀차서 냄새가 난다...라는 거에요. 물론 물론 초가을에 신어서 아직 제대로 울빨을 못받았지만, 첫날 맨발로 신고 다녔는데요. 신고 다닐 땐 괜찮은데 벗으니 으익. 여전히 양말 안신고 운동화 신었을 때 그 특유의 찝찝함이 전 느껴져서 이후 약 7일간 양말에 신고 다니다가, 울러너보단 다른 모델을 구매하는 게 나을 거 같아서 환불 신청했습니다. 

 

참고로 올버즈는 다른 신발, 사이즈 상품으로 교환하려고 해도 그냥 일반 환불 후 구매하는 절차를 따르고 있어요. 환불 절차도 사실 우리나라 쇼핑몰 기준으로 조금 불편해요. 주문 내역에서 취소하는 게 아니라 라이브채팅/이메일 등을 통해서 환불을 접수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아래처럼 이메일을 보냈는데 답변이 정말 하루만에 왔고, 택배 수거는 그 다음날 왔습니다. 그리고, 택배 수거한 날 기준 일주일 후에 아래와 같이 100% 환불 취소 이메일을 받았어요. 단순 변심에 가까우니 사실 별도 배송비는 청구할 줄 알았는데, 깔끔하게 처리해주셔서 놀랐어요. 

일단 환불하고 울러너가 아닌 다른 소재 운동화가 있어서 재주문하려고 해요. 아, 그리고 울러너는 겨울에 신으면 정말 따뜻할 거 같아서, 겨울 신발로 강추합니다. 겨울이 오면 생각이 날 거 같아요. 

올버즈 및 운동화 브랜드를 공유해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게 있다면 상단의 글들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포스트가 유익하셨다면 구독, 좋아요, 하트(공감)를 해주시면 블로그 운영에 보탬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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