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행을 할 때 가장 신경쓰이는 문제는 아무래도 '돈 관리'입니다. 특히 장기간 여행을 하거나 위험한 나라로 갈수록 돈 관리가 더욱 까다로워지죠. 저도 10년전 유라시아, 인도 배낭여행할 때 매번 큰 돈을 들고다녀야 하는 게 큰 부담이었습니다. 현지인 입장에 봤을 때 우린 그냥 걸어다니는 ATM기 아닌가요? 그나마 이 국가들은 양반이지만, 이번 중남미 배낭여행 1년을 준비하는 저로서는 꽤 골치가 아팠는데요. 중남미가 워낙 국가도 다양한 것도 있고, 국가별로 화폐단위도 모두 다릅니다. 무엇보다 중남미는 치안이 악명 높은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래서 가급적 현금을 몸에 많이 안들고 다니는 게 좋고 털려도 무난한(?) 세컨 지갑 등을 들고다니라는 조언 등을 많이 하죠. 하지만 매번 신용카드만 쓴다면 수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