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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주 시리즈 | 오리지널 클래식 스피릿 차이 뭘까? (+1병 용량 도수 가격 정보)

노마드P 2022. 10. 24.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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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주 시리즈 및 증류식 소주에 대하여 탐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시면 원소주 시리즈 및 증류식 소주를 알게 되실 것입니다. 원소주 시리즈 및 증류식 소주가 궁금하신 분들은 끝까지 읽어주세요. 아래에서 모두 공유해드리겠습니다.

원소주 시리즈 ⓒ 원소주 인스타그램

올 하반기 가장 핫한 술은 단연 박재범 소주, 원소주가 아닐까 싶어요. 7개월간 총 172만병 이상을 판매하고 이 추세대로 라면 연말까지 300만병은 가뿐히 넘을 것으로 예측되는데요. 대한민국 역사상 증류식 소주가 이렇게 각광받았던 적이 있었나 경외롭기까지 합니다. 전 소주파는 아니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희석식 소주) 어렸을 적 안동 소주 등 명인들이 만든 증류식 소주 양조장에 방문해 맛 본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엔 20대 초반이라 증류식 소주의 강렬한 맛에 거부감이 들었었는데요. 위스키로 인해 증류주에 입문하면서 증류식 소주에도 관심이 가더라고요. 엄밀히 따지자면 증류식 소주는 그레인 위스키 (밀,맥아 등 이외의 곡물로 만든 증류주)에 속한다고도 할 수 있으니깐요. 

원소주 시리즈는 100% 국내산 재료로만 사용합니다. 쌀부터 전통 효모인 누룩 등 모두 국내산이고 첨가물을 넣지 않은 깨끗한 증류주입니다. 재료상 차이는 없지만 증류 및 숙성 방식에 따라 3가지로 나뉩니다. 오리지널, 스피릿, 클래식. 전 오리지널이 곧 클래식인 줄 착각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다른 거더라구요. (이름을 왜 헷갈리게 지었는지..) 

이들이 어떻게 다른지와 일반 시음 후기, 원소주 먹는법 등을 함께 공유하겠습니다. 

원소주 오리지널

원소주 오리지널

  • 용량: 375ml 
  • 도수 : 22도 
  • 가격 : 14900원 
  • 구매 방법 : 원소주 온라인 스토어 선착순 구매 
  • 증류방식 : 감압식 증류방식 
  • 원소주 마시는 법  : 원소주는 향을 잘 느끼기 위해 일반 소주와 달리 미지근하게 해서 드시는 게 좋습니다. 소주잔 보단 넓은 위스키잔이나 글랜캐런 잔 등을 이용하면 술의 깊은 향을 느낄 수 있어요. 맛은
  • 시음 후기 평가 : 향은 달달한 소다향이 느껴지고 애플향이 살짝 느껴집니다. 첫 맛은 소다향으로 시작하고 점점 알코올 알싸한 향이 올라오지만 깔끔하게 떨어져요. 매콤한 한식 안주와 페어링 하기 좋을 거 같아요.  

원소주 오리지널은 원주 지역 인근 쌀만 사용한다고 합니다. 충북 충주에 있는 고헌정 영농조합법인에 위탁생산을 통해 만들어지는데요. 감압식 증류방식으로 만들어집니다. 한국 사람들이 선호하는 증류방식으로 화요와 일품진로도 동일한 방식으로 만듭니다. 증류 이후 옹기에서 숙성하는데요. 충주에서 만들어진 옹기로 유악을 쓰지 않은 것을 쓴다고 해요. 이는 위스키 숙성할 때 쓰는 오크통의 역할을 하는 거에요. 술이 숨을 호흡하면서 술이 익어가는 거죠. 

소주의 증류방식은 두가지 방식으로 나뉘어지는데 아래와 같습니다.

1. 감압식 증류방식 : 낮은 온도에서 증류하고 압을 낮춰 여과를 빠르게 함으로써 불순물을 제거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높은 도수에도 향과 맛이 부드러운 전통 증류식 소주 제조에 활용되는 방식으로 상압식 증류방식보다 깨끗한 목넘김과 깔끔한 맛을 자랑함. 증류하자마자 마셔도 될 정도로 깔끔한 맛을 자랑하지만 개성의 부재. (한국사람들이 선호하는 편) 

2.상압식 증류방식: 상온에서 압을 가해 끓이는 방식으로 증류과정에서 직화 혹은 증기가열을 거칩니다. 전통 증류식 소주 특유의 짙은 향미에 최적화된 증류방식으로 감압식에 비해 농후하고 강한 아로마와 다채로운 맛이 특징입니다. 또한 맛은 거친 편이며 비교적 긴 숙성이 필요하고 자칫하면 술에서 탄 냄새가 날 수 있다고 해요.  

 

원소주  스피릿 

원소주 스피릿

  • 용량: 375ml 
  • 도수 : 24도 
  • 가격 : 12900원 
  • 구매 방법 : 원소주 GS25 > 나만의 냉장고 어플 설치 후 구매 
  • 증류방식 : 감압식 증류방식 / 숙성X 
  • 마시는 법 : 비릿한 맛을 없애기 위해 차갑게 해서 마시는 것을 추천함 
  • 시음 후기 평가 : 논란이 많은 원소주 스피릿. 첫 맛이 수돗물 특유의 비릿하고 습한 냄새, 쿰쿰하고 거친 맛입니다. 애플향과 알코올향이 느껴지지만 깔끔하기 보단 따로 놀며 완성도가 전체적으로 떨어집니다. 대량생산을 위해 다소 급하게 만든 술이 아닐까 싶습니다. 

원소주 스피릿은 GS25/프레시 를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어요. 기존 원소주 오리지날에서 2주간 숙성 과정을 뺀 제품입니다. 2주 숙성을 빼면 단시간 내에 대량생산을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즉 원소주 스피릿은 오리지날의 보급형 버전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리지널보단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 편이기 때문에 엄청난 판매고를 올렸어요. 하지만, 생각보다 실망스러운 맛에 원소주 전체 이미지를 깎아내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원소주 스피릿 사마실 돈으로 화요를 마시는 게 낫다라는 말도 흔히 나오고요. 저 역시 공감합니다. 

원소주 클래식 리지니 W 에디션 

원소주 클래식

  • 용량: 375ml 
  • 도수 : 28도 
  • 가격 : 21900원 
  • 구매 방법 : 원소주 온라인몰 판매 
  • 증류방식 : 상압식 증류방식
  • 마시는 법 : 미지근하게 마시기 
  • 시음 후기 평가 : 원소주 오리지날의 감압식 증류방식과 대조해서 마실 수 있는 클래식입니다. 확실하게 느껴지는 강렬한 향이 훅 치고 들어옵니다. 쌀에서 나오는 곡물향, 구운 아몬드 같은 견과류향, 보리차같은 맛이 미세하게 느껴지고요. 전반적으로 고소하면서 부드러운 술입니다. 28도 도수가 안 느껴질 정도로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원소주 클래식 리지니 W 에디션이라길래 전 그냥 단순 디자인 패키지 등 컨셉만 달리하고 오리지날이랑 차이가 없는 건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증류방식부터 다른 소주더라고요. 게임 리니지 W 체스 패키지 세트로 약 60만원대로 판매하고 있기도 하고요. (게알못. 관심없음) 원소주 클래식은 원주쌀인 토토미를 이용했고 모월 양조장에서 제조했습니다. 전통 발효제인 누룩을 사용했고 누룩에서 추출한 토종 효모인 No.5를 사용했다고 하네요. 모월 양조장은 이미 전통주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이미 유명한 곳이고 우리술 품평회에서 대상 받은 이력이 있기도 합니다. 고량주 스타일로, 기름진 중국음식과 잘 어울릴 술이에요. 

https://www.youtube.com/watch?v=G94Ej9X-FDU&t=94s 

원소주 시리즈 및 증류식 소주를 공유해드렸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정보도 궁금하시다면 위의 글들을 참고하세요. 이 게시글이 유용하셨다면 댓글, 구독, 하트(공감)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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