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여행 | 멕시코 시티 공항에 밤 비행기로 도착시 시내 이동 방법

어느덧 멕시코 1개월차 접어들고 있습니다. 오늘은 멕시코 시티 공항 도착 후 시내로 이동하는 방법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참고로 모든 이동은 저 혼자 (여자)혼자 진행했습니다. 

멕시코 시티 밤 비행기로 도착시 시내 이동방법 

20시간 넘는 비행끝에 도착한 멕시코시티

저같은 경우 멕시코 시티 공항에 자정 가까이 도착했습니다. Budget Traveler (백팩커)인 경우 택시로 이동하기 보단 대중 교통 (메트로) 등을 이용해 이동할 방법을 찾으실 거 같은데요. 각종 입국 수속 끝나고 새벽에 나오면 대중교통 이용은 불가하고, 설사 가능하다하더라도 멕시코에서 밤 늦게 혼자 돌아다니기엔 다소 부담이 큽니다. 

우선 멕시코 시티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첫번째는 멕시코 시티 공항에서 공항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방법입니다.

멕시코 시티 공항의 공항택시는 모두 인가받은 교통수단으로 안전합니다. 우버나 디디보다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스트레스 안받고, 유심칩 구매없이 대략 고정 가격으로 이동할 수 있어요. 참고로 우버나 디디같은 경우 공항 택시 타는 곳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굳이 우버나 디디를 타려면 이를 탈 수 있는 장소까지 이동해야하는데, 밤늦게 도착할 경우 이 이동도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예전엔 터미널1으로 이동해서 우버를 부르면 온다 이런 정보가 공유되었는데, 일단 공항 근처에 우버 진입은 규정으로 막아놓은 것으로 알고 있고, 공항에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동해서 부르는 트릭 등을 활용할 수 있긴 하지만 낮 시간대는 모를까 밤에는 다소 위험하단 생각이 듭니다)

멕시코 시티 공항에서 센트로까지 가는 택시 요금은 보통 250~350페소 내외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숙소 위치 및 시간대에 따라 가격은 차이가 날 수 있는 점 참고해주세요. 약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

두번째, 멕시코 시티 공항 근처 숙소에서 하루 1박하고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방법입니다. 

저 같은 경우엔 20시간이 넘는 비행을 하면 피곤할 거 같아 그냥 멕시코 시티 공항 근처 숙소에서 하루 1박하고 다음날 대중교통(메트로)을 통해 이동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멕시코 시티 공항 근처 숙박 유형은 여러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저 같은 경우엔 에어비앤비로 제가 도착하는 터미널2 근처 걸어갈 수 있는 숙소를 선택해 예약했습니다. 가격은 미국 20달러 내외로 예약했습니다. 

물론 이 숙소는 터미널 밖으로 나가 약 7분 정도 걸어야 하는 부담감(?)이 다소 있었지만 숙소 자체는 큰 문제 없이 있을 거 다 갖춘 무난한 숙소였습니다. (개인 샤워실 포함) 만약 공항 밖으로 나가는 것 자체도 부담스럽다하면 공항 내 큐브 호텔 (약 5만원 내외)이나 하루 20만원 내외 호텔 옵션도 있습니다.

하루 공항 근처 숙소에서 1박하면 아마 숙소엔 우버나 디디를 부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버나 디디 관련 사용법과 할인방법은 아래 링크를 통해 공유했으니 미리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우버와 디디는 공항 택시보다 가격은 약 30~40% 가량 저렴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bian258/223055008548

멕시코 / 중남미 여행 꼭 깔아야 할 어플, 우버 VS 디디 어떤 걸 쓸까(추천인 코드 할인방법)

 

---

멕시코 시티 공항에서 메트로 (대중교통)타고 시내로 이동하기 (낮 이용 권장)

저는 멕시코 시티 근처 숙박에서 머무르고 오전에 일어나 동네 근처 편의점 OXXO에서 유심카드 사고, 공항에서 환전한 후 정오쯤 멕시코 시티로 느긋하게 이동했습니다. 메트로 타고 이동하면 한 번 환승하고 약 40분 (제 숙소는 로마노르떼와 인접한 La condesa 근처입니다. 외국인들이 많이 사는 가장 안전한 ZONE으로 분류되는 곳 중 하나입니다) 걸리길래 택한 방법입니다. 공항으로 들어가 메트로 사인 보이는데까지 이동하면 정말 낡은 메트로...가 있는데 그걸 타고 갑니다. 

멕시코 메트로 카드 (기계로 구매) 가능

이 역에서 기계를 통해 교통 카드를 구매했고 100페소 정도 충전해 멕시코 시티 머무르는 2주 내내 추가 충전없이 여유롭게 사용했습니다.(카드 가격 15페소 별도) 주의할 점은 멕시코 시티 내 모든 버스에서 교통 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게 아니란 점. 이 점은 추후 포스팅을 통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멕시코 시티 메트로는 종종 구간별로 운영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구글맵으로 검색한 루트가 아래 처럼 5호선을 타고 Pantitlán 라는 곳에서 1호선으로 환승해야하는 걸로 나왔는데요. 2023년 3월~4월엔 Pantitlán ~ Balderas 구간은 유지보수 문제로 운영하지 않았습니다. (Balderas~ Observatorio 구간만 이동 가능) 지금은 구글맵에 표기되었지만 제가 이용하는 날엔 구글맵에 저렇게 표시 안되어있어서 당황스러웠습니다. 구글맵 반영이 다소 느릴 수 있으니 이 점 미리 유념해주세요.

그래서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현지인들의 도움으로, 임시로 이 구간을 운영하는 버스를 타고 목적지인 차풀테펙 성(제 숙소 근처입니다)까지 무사히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센트로 가시는 분들은 1호선 저 구간이 걸리지 않는다면 메트로 이동하는데 큰 문제는 없을 테지만 로마노르떼나 저처럼 라콘데사(차풀테펙 성 인근)으로 가신다면 메트로가 원활하게 환승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 명심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어찌됐건 전 덕분에 멕시코 첫 날부터 메트로와 현지 버스 (8페소) 모두 이용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환승하려다가 얼떨결에 타게 된 차풀테펙 가는 임시 운행 버스

 

멕시코 시티 공항에서 하루 숙박하고, 공항 근처에서 유심칩 및 환전한 후 멕시코 시티로 이동하는 과정을 아래 유튜브에 담았으니 관심있으시면 참고해주세요. 

https://youtu.be/t54DVGN91bU

멕시코 공항에서 시티로 이동하는 여정 포함 

https://youtu.be/OoJTXgPpMkQ

공항 근처 OXXO에서 유심칩 구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