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Travel & Workation/2023 멕시코 México

멕시코 여행 | 타코 데 까르니따(까르니따스 타코) / 공항 근처 맛집 "라 팔마" (Tacos de Carnitas "La Palma")

노마드P 2023. 4. 5. 08:22
728x90
반응형

멕시코 여행오기 전에 가장 기대했던 것은 다름 아닌 타코입니다. 심지어 멕시코 출국 전날까지도 한국에서 멕시코 타코나 멕시칸 요리를 먹었을 정도로 음식에 진심이에요. 오늘은 제가 첫 날 방문한 멕시코 타코 가게를 소개할까 합니다. 

멕시코 시티 공항 타코 맛집 - Tacos de Carnitas "La Palma"

저는 멕시코 시티 밤 비행기 도착이라 공항 근처 숙소에서 하루 숙박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배가 너무 고파 공항 가는 길에 공항 직원들과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타코 노점을 들렀는데요. 사장님 첫 인상이 너무 좋으셨습니다. 어떤 타코 파는 거냐고 물었는데 "타코 데 까르니따(Tacos de Carnitas)"라고 소개해주셨어요. 

멕시코에서 처음 먹은 타코 데 까르니따스

난생 처음 멕시코 본토에서 타코를 사먹어보는 거라 기대를 많이 했는데요. 또르띠야 2장 깔고, 그 위에 살코기를 수북히 쌓아서 주셨어요. 우리나라에선 보통 타코를 완성형태로 주는 반면, 멕시코에선 대부분 또르띠야에 원하는 고기 종류를 얹어주고, 그 외 양파나 고수, 살사 소스는 기호에 따라 스스로 넣어먹을 수 있도록 하는게 대부분이었습니다. 

처음엔 이런 방식이 익숙하지 않아, 응? 이게 끝? 하고 당황했는데 그 와중에 고기 양이 너무 많아 저도 모르게 감탄을 할 정도였습니다. 대부분 살코기여서 고기 먹는 취향에 따라 퍽퍽하다고 느낄 수 있는데, 전 원래 살코기를 좋아해서 그런 게 없었구요. 여기에 취향껏 살사 소스를 뿌려 먹었습니다. 맵다고 경고해준 소스가 하나 있는데, 저에겐 생각보다 그리 맵진 않아서 처음엔 조금 뿌렸다가 나중에 한번 더 가서 소스를 한번 더 넣어서 먹었어요. 

타코 데 까르니따스 (까르니따스 타코)

타코 먹으면서 사장님께서 저한테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이것저것 이야기를 했는데 뜬금없이 같이 일하는 한 남자분을 가리키며 "쟤 이름이 피카츄야" 라고 말씀하셨어요. 아마 제가 한국에서 왔다고 했지만 일본과 비슷하다고 생각해 포켓몬을 자연스레 떠올렸던 거 같아요. 여튼 굳이 여기서 "나는 한국인이랑 포켓몬이랑 관계없어"이렇게 엄근...하게 나가는 것보단 그냥 그걸 그대로 받아주었습니다. "정말 이름이 피카츄냐"라는 것부터 포켓몬 관련해서 스페인어로 농담도 한번 던져보고. 나름 멕시코에 와서 스페인어로 이렇게 길게 이야기한 건 처음이었는데 타코 먹으면서 따뜻한 환대를 받는 느낌이었습니다. 

사실 맛 자체는 밀가루 또르띠야가 살짝 아쉬운 정도? 또르띠야는 시판 제품을 사서 쓰는 거 같은데 밀가루 향이 조금 많이 나서 아쉬웠어요. (하지만 이것은 개취입니다. 전 면먹을 때도 밀가루 향이 많이 나면 안좋아하는데, 맛집인 경우가 많았어요) 하지만 멕시코 공항에서 한 끼 가볍게 떼우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이 정겨운 타코 집에 들러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공항 터미널 1 에서 걸어서 약 7분 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 

 

Google review of Tacos de Carnitas "La Palma" by Maya Kim

★★★★★ "멕시코에 입성하자마자 처음 먹은 멕시코 타코집입니다. 공항근처에 위치해있고 공항 직원들 맛집이기도 합니다. 타코 데 까르니따 (고기가 많이 든 타코)를 파는데 아저씨가 정말

www.google.com

타코 데 까르니따 (까르니따스 타코)란? 

한국에서는 까르니따스 타코라고도 불리는 타코 데 까르니따(Carnita)는 멕시코 어딜가나 쉽게 볼 수 있는 타코 스타일입니다. 까르니따(carnita)는  작은 고기란 뜻을 가지고 있는데, 보통 어떠한 단어 뒤에 + ita/ito 등을 붙이면 귀엽게(?) 표현하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마디로 고기 타코. 까르니따스 타코의 고기는 고기를 저온에 약 3~4시간 익혀 부드럽게 만든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돼지 수육과도 비슷하다고 보면 될 거 같습니다.

가장 전통 방식으로 요리하는 방법은 구리 냄비(Copper pot) 등에 요리하는 거라고 하는데 돼지 라드(비계를 굳힌 거)를 고기 위에 가득 올려 익힌다고 합니다. 즉, 이 비계가 녹아 고기 곳곳에 스며들며 부드러워지는 원리라고 하네요. 

조사에 따르면 멕시코 북쪽 (께레따로, 할리스코, 멕시코시티, 미초아칸) 지역들이 서로 까르니따 원조라고 싸운다고 하네요. 하지만 가장 유력한 설은 미초아칸이라고 합니다. 미초아칸은 멕시코 과달라하라가 위치한 할리스코 주와 인접해있는데, 멕시코 대표 축제인 "망자의 날" 가장 큰 축제를 하는 곳으로, 디즈니 <코코> 영감을 받은 도시로도 유명합니다.

 

<보면 도움되는 글 & 콘텐츠> 

https://brunch.co.kr/@msk-y/108 

 

멕시코 공항 직원 맛집에서 첫 멕시코 타코를

1.멕시코 시티와 까르니따 타코 / 오븐구이 통닭 타코 | 멕시코 공항 근처에서 맞이한 아침 숙소의 체크아웃 시간은 정오로 비교적 넉넉했다. 멕시코 시티 에어비앤비의 체크인 시간은 오후 2시

brunch.co.kr

https://youtu.be/t54DVGN91bU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