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행을 갈 때 항상 빠지지 않는 루틴 중 하나가 그 나라의 로컬바나 펍에 가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거에요. 예전 맥덕이었을 땐 주로 브루펍이나 동네 펍 위주로 갔었는데요. 최근엔 위스키 관심을 가지면서 위스키 베이스 칵테일을 시작, 칵테일바도 상당히 궁금하더라구요. 마침 제가 이번에 타이베이 여행 가는데 제 대만 친구의 친구가 타이베이에서 칵테일 바 오픈을 준비한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원래는 이 친구를 만나서 가볍게 술 한 잔 기울일까 했는데 크리스마스에 맞춰 바를 오픈한다며, 대신 저에게 타이베이에서 꼭 가봐야 할 칵테일바 리스트를 정리해서 보내주는데 감동! 꼭 가야지 했는데, 제가 이번 여행에선 타이베이에선 이틀 정도만 시간이 있고 나머지는 다 다른 지역이라 사실 이 칵테일바를 가보진 못했어요.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