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송정에 머무르는 동안 요새 핫한 툼 브로이펍에서 맥덕계의 유명인 '살찐돼지' 닉을 보유하신 김만제 원장님이 진행하는 독일 맥주 시음회를 다녀왔어요. 언젠가 독일 맥주는 너무 '정통'을 강조하다보니, 저 역시 수제맥주는 트렌디한 맥주 스타일을 좇아 다녔던 거 같아요. 그런데 실제로, 요새 크래프트 맥주 신에서도 너무 많은 독특함, 새로운 것을 시도하다보니 오히려 이것에 물려 "다시 정통으로 회귀하자"라는 느낌으로 독일 정통 맥주가 다시 뜨고 있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면 르네상스와 비슷하네요. 맥주계의 르네상스가 현재 진행되고 있다고 해야하나요? 한국에서 독일 클래식 맥주를 양조하는 툼 브로이펍이 요새 맥덕들 사이에서 핫한 이유도 이 현상과 관련이 있겠죠. 이날 독일 맥주는 총 8종 시음했는데요. 독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