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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베이 카발란(KAVALAN) 위스키 칵테일바 다녀온 후기

저는 2022년 12월 1일~11일 대만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으로 대만은 약 4번째 방문인데요. 이번 여행을 방문하면서 굵직하게 해야할 저만의 목표가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타이베이의 카발란 위스키 칵테일바와 대만 이란현에 위치한 카발란 위스키 증류소에 방문하는 거였어요. 팬대믹 기간동안 위스키에 급 관심을 가지게 됐는데, 카발란 위스키 스토리가 너무 흥미로웠고, 꼭 대만 현지에서 맛봐야 겠단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타이베이 도착한 첫 날 마지막 일정이 카발란 위스키 칵테일바였는데요. 정말 첫 날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정도로 황홀했던 칵테일바 이용 후기 공유드리겠습니다. 대만 타이페이 카발란 위스키 바 주소 바로가기 https://goo.gl/maps/pUfHBxTdKbzPwv7u9 Kavalan W..

해외 여행 체크카드 추천 - 대만 여행 트레블 월렛 & 와이어 바알리 실 사용후기

2022년 12월 1일부터 10일간 대만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전 여행할 때마다 매번 번거롭다고 생각하는 것이 현금입니다. 단기간 여행할 때는 보통 기간동안 쓸 돈을 다 환전해가지만 한국에서도 현금을 거의 들고 다니지 않는 저에게 10일 이상 여행에 쓸 백만원 넘는 돈을 항상 들고 다니는 게 부담이었어요. 그 이상 수개월 여행하는 경우엔 많게는 천만원 가까이 들고다닐 수도 있는데 잃어버리면 정말 아찔하죠. 그래서 요샌 체크카드를 자주 사용하는데요. 보통 비바 하나은행 체크카드나 시티은행 카드 등을 클래식하게(?) 많이 발급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2020년이 넘은 지금, 훨씬 더 좋은 카드가 있어서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전 개인적으로 해외 직구할 때 카드 수수료 없이 쓸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라서 사..

목포 하당 맛집 - 시골집 순뚜부에서 아침 겸 점심 혼밥하고 왔어요.

최근 목포에서 2주살이하고 왔어요. 모든 밥은 저 혼자! 먹었으며 내돈내산한 리뷰입니다. 여행지에서의 아침 식사는 항상 기대가 되면서도 선택지가 다양하지 않습니다. 점심 장사부터 시작하는 경우도 있고 아침에 먹으면 맛있는 음식이 딱히 뚜렷하게 생각나지 않기 때문이에요. 물론 전날에 과음을 했더라면 해장국 등을 찾을 수 있겠지만. 아침에 먹으면 좋을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는 '두부'입니다. 이는 예전에 제가 강릉을 방문했을 때 어르신들에게 들은 말이었어요. 두부는 아침 음식이야~ 강릉에 초당두부가 유명하고 대부분 두부는 아침 일찍 만들잖아요? 그 따끈따끈한 두부를 아침에 먹어야 한다는 거죠. 생각해보니 맞는 말인거 같아요. 또한 두부 자체가 위에 그리 무리가 가지 않으니, 아침 식사로 적합하다 생각했습니다..

전라도 목포 빵순이 - 코롬방 제과 VS 씨엘비 베이커리 다 먹어본 후기

목포에서 2주살이하고 왔어요. 빵과 디저트를 사랑하며 빵 좀 먹을 수 있는 여자입니다. 목포의 유명 빵집 코롬방제과, 씨엘비베이커리 모두 다녀왔어요. 모든 메뉴는 내돈내산이며, 맛없으면 맛없다고 솔직하게 말합니다. 밥보다 빵을 더 좋아하는 빵순이로서 목포에서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어요. 단, 목포는 워낙 목포 9미부터 한식 먹을 게 많아서 빵먹는 게 아까울 거 같다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요. 하지만 맨날 밥밥밥만 먹을 수 없는 노릇. 목포여행오면 보통 유명한 대표 빵집은 두 개가 있어요. 바로 코롬방 제과와 씨엘비 베이커리입니다. 코롬방 제과와 씨엘비 베이커리 사연 독특하게 이 두 빵집은 거의 서로 붙어 있다할 정도로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어요. 코롬방 제과는 건물 한 켠에 '코롬방제과'라고 표기해 목포..

목포 하당 맛집 | 옛날 초가집 보리밥&숯불구이에서 혼밥+고구마막걸리 포장했어요

2022년 11월 목포에서 2주살이하고 왔습니다. 맛고장으로도 유명한 목포에서 매일매일 맛있는 밥을 먹었고, 모든 밥은 저 혼자! 먹었습니다. 따라서 제가 이 블로그에 올린 목포 식당들은 모두 혼밥 가능한 것으로 봐주시면 됩니다. 모든 리뷰는 제가 직접 내돈내산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맛없는 것은 맛없다고 올립니다. 서울에서 버스타고 목포로 내려온 날이었습니다. 예상 도착 시간은 약 2시였으나, 이 날 고속도로 정체가 있어 목포에 도착하니 오후 3시쯤이었어요. 2주 살이를 하면서 전 총 6개의 숙소를 예약했는데, 첫 3일은 목포 하당 (소위 신도심)에 위치한 부띠끄 호텔입니다. 목포 여행을 오게 되면 대부분 여행지는 목포역 인근 '원도심' 쪽에 위치해있는데, 이 곳엔 게스트하우스와 관광 호텔 등이 많습니다..

부산 송정 툼 브로이펍 X 살찐돼지 | 독일 맥주 시음회 다녀온 후기 (+독일 맥주 지식 추가)

부산 송정에 머무르는 동안 요새 핫한 툼 브로이펍에서 맥덕계의 유명인 '살찐돼지' 닉을 보유하신 김만제 원장님이 진행하는 독일 맥주 시음회를 다녀왔어요. 언젠가 독일 맥주는 너무 '정통'을 강조하다보니, 저 역시 수제맥주는 트렌디한 맥주 스타일을 좇아 다녔던 거 같아요. 그런데 실제로, 요새 크래프트 맥주 신에서도 너무 많은 독특함, 새로운 것을 시도하다보니 오히려 이것에 물려 "다시 정통으로 회귀하자"라는 느낌으로 독일 정통 맥주가 다시 뜨고 있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면 르네상스와 비슷하네요. 맥주계의 르네상스가 현재 진행되고 있다고 해야하나요? 한국에서 독일 클래식 맥주를 양조하는 툼 브로이펍이 요새 맥덕들 사이에서 핫한 이유도 이 현상과 관련이 있겠죠. 이날 독일 맥주는 총 8종 시음했는데요. 독일 ..

와인 입문 초보 상식 | 와인 가격이 비싼 건지 아닌지 판단하는 방법 (와인서쳐 wine searcher)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와인 먹기 좋은 계절인거 같아요. 특히 가을이니 묵직한 레드 와인이 전 땡기는데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사실 와인은 제가 아는 술 품종 중 제가 제일 모르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곡물 발효한 걸 좋아하는지 수제 맥주, 위스키, 전통주라인은 꽤 선호하는데 와인은 뭔가 기분 낼 때 특별한 날에만 먹어야 할 거 같은 그런 느낌이랄까요? (아 물론 위스키 역시 그렇지만) 오늘은 저처럼 와인을 잘 모르시는, 와인초보자분들이 특별한 날 와인 먹을 일이 있는데 '센스있게' 마실 수 있도록 기본 매너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또한 저도 지인을 통해 알게된 지금 내가 보고 있는 와인이 합리적인 가격인지 아닌지 단번에 알 수 있는 팁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와알못, 와린이들을 위한 포스팅입니..

"푹 쉬고 싶어" 스페인어로 어떻게 말할까? Desconectar/relajarse

힘든 프로젝트 기간이 끝났을 때, 혹은 오늘 오전부터 쏟아지는 업무에 야근으로부터 정신이 없을 때 얼른 집에 가서 폰 알람 다 꺼두고 제대로 푹 쉬고 싶단 생각 들지 않나요? 혹은 휴가갈 때 비즈니스 메신저 등 다 꺼두고 "쉼"에만 오롯이 집중할 필요가 있죠. 흔히 릴렉스하다, 힐링하고 왔다할 때 쓸 수 있는 표현을 소개할까 합니다. 1. 푹 쉬고 싶어 스페인어로 어떻게? 쉬고 싶다하면 descansar 를 많이 떠올립니다! 그런데 우리가 일상 속에서 잠시 쉬는 것과, 아예 휴가처럼 제대로 푹 쉬는 것은 뭔가 말을 표현할 때 강조하고 싶을 때가 있어요. 우리가 회사에서 10분 쉬고 나서 "힐링하고 왔다"라곤 잘 안하는 것처럼요. (물론 이 잠깐의 쉼에서도 Desconectar를 쓸 수 있긴 해요.) 사람..

면세점 판매 1위 스카치위스키 - 발렌타인 30년산 가격 및 브랜드 스토리

이제 해외여행 가는 분들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비행기 탈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면세점이죠? 전 사실 짐이 무거워지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 면세점 쇼핑은 잘 안 하는 편인데요. 위스키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이제 비행기를 탈 때마다 어떤 위스키를 사는 게 가장 이득일까? 물어보게 됩니다. 근데 생각해보면 어렸을 적 아버지와 여행 가면 아버지는 꼭 발렌타인을 사 오셨거든요. 발렌타인은 고급 스카치위스키 대명사인 데다가 실제로 면세점 가격과 시중 가격 차이가 커서, 선물용으로도 좋아요. 그래서 이번에 한번 알아보니 대한항공/아시아나 기내 면세품 중 판매 1위 제품은 발렌타인 30년 산이라고 해요. 발렌타인 30년 산은 가격이 무려 100만 원이 넘습니다. 영화 에서 송강호 가족들이 고급 술판..

"귀찮아" 스페인어로 어떻게 말할까? me da pereza

"귀찮아" 스페인어로 말하는 방법 우리 일상 생활에서 "귀찮아" 정말 많이 쓰지 않나요? 혹은 저만 그런가요. 항상 귀차니즘이 발동해서, 해야 하는 걸 알면서도 미루고. 맨날 "귀찮아"하고 습관처럼 말해버리곤 하는데요. 화상 스페인어를 진행하면서 종종 튜터들이 어떻게 스페인어를 공부할 지 조언을 해주는 경우가 있어요. 물론 그 조언들은 대부분 좀 뻔합니다. "책 많이 읽고" "연습 많이 하고" "많이 써봐라" 등등. 그럴 때마다 저 역시 "아, 맞어..매일 배운거 복습도 하고 그렇게 해야하는거 아는데 귀찮아" 지금은 제가 이 귀찮아 표현을 알기 때문에 자주 쓰는데, 초반엔 정말 이 단어를 뭐라고 말하지? 라고 해서 계속 I'm lazy 에 해당하는 "Soy perezosa" 라고 했습니다. Perez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