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아" 스페인어로 어떻게 말할까? me da pereza

 

"귀찮아" 스페인어로 말하는 방법 

우리 일상 생활에서 "귀찮아" 정말 많이 쓰지 않나요? 혹은 저만 그런가요. 항상 귀차니즘이 발동해서, 해야 하는 걸 알면서도 미루고. 맨날 "귀찮아"하고 습관처럼 말해버리곤 하는데요. 화상 스페인어를 진행하면서 종종 튜터들이 어떻게 스페인어를 공부할 지 조언을 해주는 경우가 있어요. 물론 그 조언들은 대부분 좀 뻔합니다. "책 많이 읽고" "연습 많이 하고" "많이 써봐라" 등등. 그럴 때마다 저 역시 "아, 맞어..매일 배운거 복습도 하고 그렇게 해야하는거 아는데 귀찮아" 

지금은 제가 이 귀찮아 표현을 알기 때문에 자주 쓰는데, 초반엔 정말 이 단어를 뭐라고 말하지? 라고 해서 계속 I'm lazy 에 해당하는 "Soy perezosa" 라고 했습니다. Perezoso/a는 lazy를 뜻하는 건데 이렇게 말하면 "난 원래 게으르다/ 게으른 사람이다"란 뉘앙스를 주죠. 물론 내가 모태 귀차니스트라면 이렇게 쓸 수 있지만, 특정 순간만 "아 귀찮아" 할 경우엔 적합하지 않을 거 같아요. 이럴 땐 바로 Me da pereza 라고 하면 됩니다. 스페인어에선 dar 동사가 정말 다양하게 쓰이는 거 같은데 ~한 느낌을 준다를 표현할 때도 ME + dar + 느낌/감정 으로 쓰는 것 같습니다. Me da pereza 는 결국 "그것이 나에게 귀찮음을 준다"란 뜻입니다. 

 

일단 인터넷에 있는 짤을 하나 퍼왔어요. No soy vago, solo me da pereza todo. 란 문구인데요. vago 역시 lazy란 뜻으로 쓰이는 단어입니다. 즉, 이를 해석하면 "난 게으름뱅이가 아니라 단지 모든 것이 나에게 귀찮을 뿐이야" 란 뜻이에요. 

 

Me da pereza 활용한 예문 

1. Me da pereza caminar al perro. Sácalo al patio para que haga sus necesidades afuera ahora.
   개 산책 시키기 귀찮아. 그가 스스로 밖에서 당장 할 수 있도록 뒷마당에 풀어줄래?
2. ¿Por qué no quieres salir esta noche? - Me da pereza. 
   왜 오늘 밤 안 놀고 싶다는 거야? - 귀찮아서 
3. Por supuesto, puedo estar volviéndome vago, quizás me da pereza trabajar mucho ya.
   물론 내가 다시 게으른 상태로 돌아가고 있는 중일 수도 있어.  하지만, 아마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 귀찮을수도.
4. A mí no me da pereza hacer deporte, soy muy activo.
   나한테 운동 하는게 그리 귀찮지 않아. 난 활동적인 사람이거든
5. Hacía la cama todas las mañanas pero ahora me da pereza.
   예전엔 아침마다 침구를 정리했는데 지금은 너무 귀찮아

Me da pereza 활용한 예문 

Opinión | ¿Por qué no queremos pensar? 

(의견 | 왜 우리는 생각하고 싶지 않은가) 

 

https://www.elsoldesanluis.com.mx/analisis/opinion-por-que-no-queremos-pensar-9081427.html

Pero, nos da pereza, tener que pensar, y por no pensar, estamos dejando, que otros piensan por nosotros, y nos impongan sus ideas, y así también perdemos libertad. 

하지만 우리에게 귀찮음을 준다. 생각을 해야하고, 생각을 하지 않기 위해 포기한다. 이로 인해 다른 사람들은 우리들을 대신해서 생각하고, 그들의 아이디어를 우리에게 주입(강요)한다. 이렇게 우리는 자유를 잃는다. 

 

https://www.youtube.com/watch?v=fcqFceFb5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