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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하당 맛집 | 옛날 초가집 보리밥&숯불구이에서 혼밥+고구마막걸리 포장했어요

2022년 11월 목포에서 2주살이하고 왔습니다. 맛고장으로도 유명한 목포에서 매일매일 맛있는 밥을 먹었고, 모든 밥은 저 혼자! 먹었습니다. 따라서 제가 이 블로그에 올린 목포 식당들은 모두 혼밥 가능한 것으로 봐주시면 됩니다. 모든 리뷰는 제가 직접 내돈내산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맛없는 것은 맛없다고 올립니다. 서울에서 버스타고 목포로 내려온 날이었습니다. 예상 도착 시간은 약 2시였으나, 이 날 고속도로 정체가 있어 목포에 도착하니 오후 3시쯤이었어요. 2주 살이를 하면서 전 총 6개의 숙소를 예약했는데, 첫 3일은 목포 하당 (소위 신도심)에 위치한 부띠끄 호텔입니다. 목포 여행을 오게 되면 대부분 여행지는 목포역 인근 '원도심' 쪽에 위치해있는데, 이 곳엔 게스트하우스와 관광 호텔 등이 많습니다..

부산 송정 툼 브로이펍 X 살찐돼지 | 독일 맥주 시음회 다녀온 후기 (+독일 맥주 지식 추가)

부산 송정에 머무르는 동안 요새 핫한 툼 브로이펍에서 맥덕계의 유명인 '살찐돼지' 닉을 보유하신 김만제 원장님이 진행하는 독일 맥주 시음회를 다녀왔어요. 언젠가 독일 맥주는 너무 '정통'을 강조하다보니, 저 역시 수제맥주는 트렌디한 맥주 스타일을 좇아 다녔던 거 같아요. 그런데 실제로, 요새 크래프트 맥주 신에서도 너무 많은 독특함, 새로운 것을 시도하다보니 오히려 이것에 물려 "다시 정통으로 회귀하자"라는 느낌으로 독일 정통 맥주가 다시 뜨고 있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면 르네상스와 비슷하네요. 맥주계의 르네상스가 현재 진행되고 있다고 해야하나요? 한국에서 독일 클래식 맥주를 양조하는 툼 브로이펍이 요새 맥덕들 사이에서 핫한 이유도 이 현상과 관련이 있겠죠. 이날 독일 맥주는 총 8종 시음했는데요. 독일 ..

와인 입문 초보 상식 | 와인 가격이 비싼 건지 아닌지 판단하는 방법 (와인서쳐 wine searcher)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와인 먹기 좋은 계절인거 같아요. 특히 가을이니 묵직한 레드 와인이 전 땡기는데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사실 와인은 제가 아는 술 품종 중 제가 제일 모르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곡물 발효한 걸 좋아하는지 수제 맥주, 위스키, 전통주라인은 꽤 선호하는데 와인은 뭔가 기분 낼 때 특별한 날에만 먹어야 할 거 같은 그런 느낌이랄까요? (아 물론 위스키 역시 그렇지만) 오늘은 저처럼 와인을 잘 모르시는, 와인초보자분들이 특별한 날 와인 먹을 일이 있는데 '센스있게' 마실 수 있도록 기본 매너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또한 저도 지인을 통해 알게된 지금 내가 보고 있는 와인이 합리적인 가격인지 아닌지 단번에 알 수 있는 팁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와알못, 와린이들을 위한 포스팅입니..

"푹 쉬고 싶어" 스페인어로 어떻게 말할까? Desconectar/relajarse

힘든 프로젝트 기간이 끝났을 때, 혹은 오늘 오전부터 쏟아지는 업무에 야근으로부터 정신이 없을 때 얼른 집에 가서 폰 알람 다 꺼두고 제대로 푹 쉬고 싶단 생각 들지 않나요? 혹은 휴가갈 때 비즈니스 메신저 등 다 꺼두고 "쉼"에만 오롯이 집중할 필요가 있죠. 흔히 릴렉스하다, 힐링하고 왔다할 때 쓸 수 있는 표현을 소개할까 합니다. 1. 푹 쉬고 싶어 스페인어로 어떻게? 쉬고 싶다하면 descansar 를 많이 떠올립니다! 그런데 우리가 일상 속에서 잠시 쉬는 것과, 아예 휴가처럼 제대로 푹 쉬는 것은 뭔가 말을 표현할 때 강조하고 싶을 때가 있어요. 우리가 회사에서 10분 쉬고 나서 "힐링하고 왔다"라곤 잘 안하는 것처럼요. (물론 이 잠깐의 쉼에서도 Desconectar를 쓸 수 있긴 해요.) 사람..

면세점 판매 1위 스카치위스키 - 발렌타인 30년산 가격 및 브랜드 스토리

이제 해외여행 가는 분들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비행기 탈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면세점이죠? 전 사실 짐이 무거워지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 면세점 쇼핑은 잘 안 하는 편인데요. 위스키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이제 비행기를 탈 때마다 어떤 위스키를 사는 게 가장 이득일까? 물어보게 됩니다. 근데 생각해보면 어렸을 적 아버지와 여행 가면 아버지는 꼭 발렌타인을 사 오셨거든요. 발렌타인은 고급 스카치위스키 대명사인 데다가 실제로 면세점 가격과 시중 가격 차이가 커서, 선물용으로도 좋아요. 그래서 이번에 한번 알아보니 대한항공/아시아나 기내 면세품 중 판매 1위 제품은 발렌타인 30년 산이라고 해요. 발렌타인 30년 산은 가격이 무려 100만 원이 넘습니다. 영화 에서 송강호 가족들이 고급 술판..

"귀찮아" 스페인어로 어떻게 말할까? me da pereza

"귀찮아" 스페인어로 말하는 방법 우리 일상 생활에서 "귀찮아" 정말 많이 쓰지 않나요? 혹은 저만 그런가요. 항상 귀차니즘이 발동해서, 해야 하는 걸 알면서도 미루고. 맨날 "귀찮아"하고 습관처럼 말해버리곤 하는데요. 화상 스페인어를 진행하면서 종종 튜터들이 어떻게 스페인어를 공부할 지 조언을 해주는 경우가 있어요. 물론 그 조언들은 대부분 좀 뻔합니다. "책 많이 읽고" "연습 많이 하고" "많이 써봐라" 등등. 그럴 때마다 저 역시 "아, 맞어..매일 배운거 복습도 하고 그렇게 해야하는거 아는데 귀찮아" 지금은 제가 이 귀찮아 표현을 알기 때문에 자주 쓰는데, 초반엔 정말 이 단어를 뭐라고 말하지? 라고 해서 계속 I'm lazy 에 해당하는 "Soy perezosa" 라고 했습니다. Perezos..

영국 파운드화 약세와 위스키 가격 상관 관계 (위스키가 비싼 이유)

요새 영국 파운드화가 약세이죠. 사실 한국 사람들에겐 여전히 파운드화가 1500원 이상으로 높은 편인데, 이는 한화도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에요. 지금 현재 영국 1파운드가 1600원을 넘은 걸로 보아 한국 환율이 정말 엄청 깨졌다는 것이 실감됩니다. 실질적인 비교는 기축통화인 US달러와 해야 하는데 영국은 역사상 전례없이 달러 대비 엄청난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브렉시트의 여파도 남아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세금감면 부양책으로 인한 역대급 단기 총리 사퇴 (오늘자로 새 총리가 부임되었습니다) 등 영국이 여러모로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 흥미로운 뉴욕타임즈 기사를 보았는데요. 영국의 여러 비즈니스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딱 한군데가 전례없는 호황을 겪고 있..

원소주 시리즈 | 오리지널 클래식 스피릿 차이 뭘까? (+1병 용량 도수 가격 정보)

원소주 시리즈 및 증류식 소주에 대하여 탐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시면 원소주 시리즈 및 증류식 소주를 알게 되실 것입니다. 원소주 시리즈 및 증류식 소주가 궁금하신 분들은 끝까지 읽어주세요. 아래에서 모두 공유해드리겠습니다. 올 하반기 가장 핫한 술은 단연 박재범 소주, 원소주가 아닐까 싶어요. 7개월간 총 172만병 이상을 판매하고 이 추세대로 라면 연말까지 300만병은 가뿐히 넘을 것으로 예측되는데요. 대한민국 역사상 증류식 소주가 이렇게 각광받았던 적이 있었나 경외롭기까지 합니다. 전 소주파는 아니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희석식 소주) 어렸을 적 안동 소주 등 명인들이 만든 증류식 소주 양조장에 방문해 맛 본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엔 20대 초반이라 증류식 소주의 강렬한 맛에 거부..

"완전 푹 쉬었어~ 힐링했어" 영어로 어떻게 말할까? unwind, wind down, decompress

How to say unwind in Korean How to say wind down in Korean 완전 푹 쉬다, 힐링하다 영어로 말하는 방법 - unwind, wind down, decompress 보통 휴식을 취하다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단어! 바로 get some rest, take a break 정도일거예요. 그런데 간혹 간만의 휴가로 바다나 숲속에 가서 정말 힐링 제대로 푹 쉬고 왔다 할 땐 이 표현들만으론 뭔가 불충분한 느낌이에요. 정말 제대로 푹 쉬다 란 뉘앙스를 줄 수 있는 표현이 있어요. 바로 Unwind입니다. 이 때 주의해야할 점은 발음이에요. 언윈드가 아니라 언와인드에요. 저도 맨처음에 이 표현이 익숙하지 않았는데요. 원어민들이 정말 많이 사용하고 제 튜터들이 꽤 자주 언급..

"킹받네" "짜증나게 하네" 스페인어로? Tocar las narices

스페인어 및 유용한 스페인어 표현을 공유하겠습니다. 이 자료를 읽고 나면 스페인어 및 유용한 스페인어 표현을 알게 되실 것입니다. 스페인어 및 유용한 스페인어 표현의 정보가 필요하다면 끝까지 읽어주세요. 이제 아래에서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킹받네" "열받네" "짱나네" 스페인어로 말하는 방법 번역 Tocar las narices "킹받네"는 요새 신조어죠? 처음엔 저도 접했을 때 대체 어디서 기원한 말이야 했는데 "열받네"와 동일하게 쓰이는 표현입니다. 요샌 나이 상관없이 10~30대들 사이에 고루 쓰이는 거 같습니다. 열받는다 라는 건 결국 무엇때문에 짜증나고 열받고 신경거슬리고 이런 부정적인 감정입니다. 이럴 때 쓸 수 있는 표현은요? Tocar las narices 입니다. Idiom 이라 사실 ..